〔앵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한반도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지속되길 발원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환스님/조계종 어산종장
(그대들이 계셨기에 우리네가 지금 현재 마음 놓고 평화롭게 살수가 있습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북의 도발 위기에 다시 한 번 긴장이 감돌았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합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23일,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법회를 봉했습니다.
 
도성스님/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우리 불교도들은 민족분열의 지난 그 시간을 참회하고 남과 북의 긴장과 갈등을 넘어서 평화와 통일로 향하고자 이렇게 기원법회를 열게 됐습니다.)
 
사부대중은 헌향과 헌화, 묵념에 이어 조계종 어산종장 동환스님의 천도의식으로 한국전쟁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발붙이지 못하고 평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짐을 담아 평화통일 실천문을 낭독했습니다.

현장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이 겨레 모두에게 전해지고 우리가 서원하고 행하는 이 길에 자비광명을 주시옵소서.)

전쟁 이후 분단과 냉전의 70년을 보낸 한반도에서 전쟁과 폭력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화합,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 통일의 그날을 발원하며 남과 북을 끈으로 동여매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이어 연등을 들고 우정총국을 출발해 조계사 일대를 행진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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