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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염원 소신공양 충담스님 22주기

〔앵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중생구제를 염원하며 소신공양한 충담대선사 열반 22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스님의 열반송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모두의 마음에 새롭게 각인됐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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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명산 감로사에 구름과 노닐던 이 노승은 본래 서원 성취코자 삼보전에 소신공양 올리나니 이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자비은혜 갚고 국태민안하며 불법이 거듭 흥륭하기를 기원하노라.”

1998년 6월 27일 이른 새벽 감로사에서 섶을 모아 그 위에 정좌한 뒤 삼매에 들어 평소 염원하던 소신공양을 한 충담대선사.

충담대선사의 열반 22주기를 맞아 24일 호명산 감로사에서 회주 지성스님과 문도회를 비롯해 태고종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최춘식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와 막 시작된 장마로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봉행됐지만, 스님을 기리는 추모의 열기는 도량을 가득 메웠습니다.

문도회장 묵원스님은 35년 전 제자들의 미욱한 마음을 깨우쳐 주고, 바라만 봐도 마음 넉넉해지던 충담스님의 모습을 회상하며 대선사의 열반을 기렸습니다.

묵원스님/충담대화상 문도회장
(언제나 중생과 함께 하는 동체대비의 실천이며 이를 통해 평등무애한 대자유인의 삶을 찾는 것에 있습니다. 큰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려 모여든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을 새롭게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지성스님/감로사 회주
((충담대선사는)나를 낳아준 아버지요. 또 불법을 일러주신 스승입니다. 참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

1913년 경기도 가평군에서 태어난 충담스님은 성균관 박사인 부친으로부터 한학을 배우고, 1929년 17세에 삼각산 승가사로 출가, 봉은사에서 심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습니다.

전국 제방의 강원과 선원을 돌며 선교를 겸수한 충담스님은 1946년 서울 왕십리에 승가사를, 1956년 가평 호명산에 감로사를 창건하고 참선과 염불수행에 매진했습니다.

1998년 5월 태고종 승정으로 추대된 충담대선사는 같은 해 6월 27일 이른 새벽 세수 86세 법랍 69세로 열반에 들었습니다.

도산스님/태고종 전 총무원장
(이 몸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림으로 인해서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시면서 소신공양을 올렸습니다. 그런 모든 짐을 지고 중생들을 위해서 당신은 몸을 소신공양 올렸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합니다. )

충담대선사의 영정에 꽃과 향을 올린 사부대중은 온몸으로 부처님의 십지법문을 연설한 선사를 추모하며, 국태민안을 염원했던 선사의 뜻이 이 땅에 펼쳐지길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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