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직원 130여 명이 지난 19일 롯데시네마 경주점에서 영화 ‘아홉스님’을 단체관람했습니다.

영화 '아홉 스님'은 지난해 11월 위례천막결사 상월선원에 방부를 들인 아홉 스님의 무문관 동안거 정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불교종립 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3개월간 천막 법당에서 스님들의 목숨을 건 치열한 구도정신과 수행정진 과정을 체험하며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불교 정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단체 관람을 시행했습니다.

단체관람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2개 상영관에서 진행됐으며 발열 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한 검사를 거쳐 입장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좌석 앞뒤 양옆을 비운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위례천막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철야 외호를 통해 아홉 스님의 혹독한 수행과 정진을 응원한 바 있다”며 “혹한의 추위에서 오직 치열한 구도를 위해 정진하셨던 스님들의 모습을 보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이 불교종립 대학 구성원으로서 건학이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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