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산실인 경북 군위군 고로면이 내년 1월부터 ‘삼국유사면’으로 명칭이 바뀝니다.

군위군은 고려 시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한 인각사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고로면 852가구를 상대로 명칭 변경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83.7%가 찬성했습니다.

고로면 전체 세대수 과반 참여 및 참여자 과반 찬성을 충족시킴에 따라 삼국유사면으로 명칭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앞으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군위군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와 명칭변경 실태조사 내용을 반영해 관련 조례 개정, 행정공부 정비, 각종 시설물 교체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새 명칭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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