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원행스님은 란가나탄 대사에게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사찰인 분황사 건립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원행스님은 또 “사찰은 물론, 보건소를 건립해 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보건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지만 여자 스님들, 비구니 스님들이 가셔서 상주하면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란가나탄 대사는 “한국사찰 건립에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인도 부다가야는 불교적으로 굉장히 신성한 지역”이라며 “조계종의 불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코로나19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불사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행스님은 향후 인도의 부처님 8대 성지 모든 곳에 한국사찰을 세우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불교를 전파해 주신 고마움에 보답하는 의미도 있고, 또 인도하고 한국이 서로 친선을 도모하고 서로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모색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란가나탄 대사는 “양국이 불교를 통해 불교 신자들의 뜻이 하나로 모이고, 서로 간의 교류가 증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여러 가지 한국과 인도 간 교류가 증진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 예로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말씀으로 인류가 하나로 통합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사회부장 덕조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오는 11월 17일부터 45일 간 순례 예정인 만행결사에 대해 치안 등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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