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 법요식이 소백산 연화성지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되고 있습니다.

법요식에 참석한 천태불자들은 발열체크와 손세정을 비롯해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종정 도용 대종사의 헌향과 헌화를 시작으로 봉행된 법요식에서 종의회의장 도원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동참 대중들은 천태종의 기틀을 마련한 대조사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며 추모합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 46주기를 기리는 오늘의 이 법석은 그 크신 가르침을 되새기며 전법도생의 광대한 원력을 따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1911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대조사는 15세에 입산 득도해 중생구제 원력으로 수행 정진 중, 단양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1945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창건했습니다.

1966년 천태종 중창을 선포하고, 천태종 3대 지표인 애국불교와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했습니다.

회성정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회장 원행스님 추도사 대독)
(일체중생의 성불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설하신 상월조사스님의 원력과 실천적 불교운동의 유지는 참으로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중국 천태종과 고려 천태종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대각국사 의천스님의 교학사상과 수행법을 되살렸던 상월원각대조사는 1974년 음력 4월 27일 열반에 들었습니다.

법요식에서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 스님들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장회 충북 행정부지사, 오영훈, 엄태영, 권성동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은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잇는 천태종의 발전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오영훈/ 국회의원(박병석 국회의장 추도사 대독)
(오늘의 열반대재가 대조사님의 크신 가르침을 새롭게 되새기며 국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를 배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불퇴전의 원력으로 각고한 정진을 통해 무상보리의 대도를 성취하고 단절됐던 천태의 법맥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46주기를 맞은 천태종도들은 다시 한 번 대조사의 유훈을 받들고, 위덕을 기리며 정진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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