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조계종의 숙원사업인 신도시 포교전법 도량 건립불사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주요 소임자 등은 오늘 세종시 광제사 대웅전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불사가 원만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역사적인 첫 삽을 떴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건립은 행정수도 세종시의 전통문화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세종시민과 국민들의 불교문화체험을 책임지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조계종은 지난 2014년 부지를 매입하고, 2017년에 포교전법 도량 건립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세종시 심의 완료와 설계 적정성 검토, 건축 허가 승인 등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 했습니다.

연기면 세종리 일원인 전월산 자락 약 1만 6000㎡ 부지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전통 가람양식의 포교 전법 도량 광제사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엘리트의 도시 세종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불교 부흥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정묵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종단의 원력으로 세워지는 사찰은 이곳 세종시의 전월산 광제사가 최초일 것입니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명상, 다도 체험실과 미술, 공예, 조리 등의 실습실, 전시와 열람실 등으로 구성되며 세종시의 전통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제사는 대웅전 불사를 시작으로 한국불교 1700년 역사를 계승할 수 있는 문화생활 공간으로 전통사찰건축과 조형을 재현하게 됩니다.
 
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한 문화공간이 되고 체험시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춘희 /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한국불교체험관을 거점으로해서 이곳 세종에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더욱더 발전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는 2021년 11월 완공될 세종신도시 도량 불사는 제2의 총무원으로 종단과 정부의 긴밀한 소통의 연결고리이자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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