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90일간의 동안거 천막 정진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홉 스님'이 누적 관객수 2만 여 명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팔공총림 동화사 스님들이 단체관람에 나섰습니다.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과 주지 능종스님, 총무국장 정연스님 등 100여 명은 오늘 대구 롯데시네마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극장 한 관을 대관한 가운데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능종스님은 "목숨을 걸고 하루 14시간 이상 엄격하게 수행하며 정진하는 모습이 모든 사람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한다"며 "더욱더 열심히 정진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아홉 스님'은 회주 자승스님 등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난방시설도 없는 곳에서 엄격한 수행을 하는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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