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가 보물410호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에 기여한 최승준 정선군수에게 종정상을 수여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정상을 대신 전달하고 함께 노력한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에게 총무원장상을 수여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늘, 수마노탑 국보승격에 기여한 최승준 정선군수에게 종정상을 함께 노력한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에게 총무원장상을 전달하고 공을 치하했습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국보 승격을 앞둔 보물410호 수마노탑은 18일 예고기간에 접수된 의견심의를 거쳐 오는 25일 국보승격이 고시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수마노탑 국보승격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사찰이 문화재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축하드립니다.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 국가적 문화재를 관리하는 입장이니까 가장 기초적인 지자체인 군수님께서 군에서 많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정암사가 앞으로 사격을 잘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
 
최승준 정선군수는 종단과 불교계의 노력과 관심으로 어려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최승준/정선군 군수
(원행스님과 종단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아시듯이 세 번 만에 2012년 처음 문화재청에 국보승격을 위해 문을 두드렸을 때만해도 상식 밖의 일을 추진하는 게 아닌가 하는 홀대를 받았었는데 8년 동안 학술조사도 여러 차례 하고 주변 매장문화 발굴도 세 차례 해서 종단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에 어렵게 국보승격이 돼서 4만 군민의 영광입니다.  )

삼국유사에 따르면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에게 받은 진신사리를 들고 돌아와 정암사를 창건하고 수마노탑에 그 사리를 모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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