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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각정사 범각스님 “꼭 해야겠다 원 세우니 다 이뤄져”

 

[울림] 부산 대각정사 범각스님

■ 방송 : 2020.06.12 BTN 라디오 울림 <울림 네트워크> (11:00~12:00)
■ 진행 : 김민정 아나운서
■ 대담 : 범각스님 (부산 대각정사, 밀양 사천왕사 회주)
 

BTN불교티비 프로그램 ‘진심법문’으로 이미 애청자들에게는 익숙한 분이십니다. 대풍 범각스님의 진심법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길, 공부의 길을 열어주신 부산 대각정사와 밀양 사천왕사 회주이자 사단법인 행복한사회 이사장을 맡고 계신 대풍 범각스님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민정: 안녕하세요. 스님 BTN 라디오 울림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간단한 인사 부탁드릴게요.

△범각스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입니다. 비티엔 라디오 울림 네트워크 청취자 여러분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민정: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 뵌 스님을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뵙는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반갑습니다. 아마 울림 네트워크 함께하고 계신 분들도 티비로 법분 하시던 스님을 이렇게 라디오로 친근하게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우실 것 같은데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범각스님: 요즘은 법문 프로그램을 종영을 하고 그것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 원고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봉축 준비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네. 법문 프로그램 ‘진심법문’을 약 1년 동안 하시고 얼마 전에 종영을 하셨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은 짧다고 하면 짧을 수 있지만 사실 또 그렇게 짧지는 않은 기간이예요. 종영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범각스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있고, 다음번에 좋은 인연이 또 주어진다면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좋은 법문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민정: 법문 준비를 매주 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어떤 부처님의 말씀에 중점을 두고 방송 준비를 해오신건지도 궁금합니다.

△범각스님: 부처님은 우리가 삼신불 이라고 해서 법신, 보신, 화신으로 이야기합니다. 주로 법신 부처님, 우리의 근본인 청정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즉 모든 생명의 근원인 진리의 부처님을 중점으로 법문을 했습니다.


▲김민정: 스님의 진심법문을 들으시고 직접 스님을 방문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오셨을 것 같은데요. 주변의 반응은 좀 어땠나요?

△범각스님: 아무래도 초심자들에게는 법문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덜 찾아오시는 것 같고, 수행하신 지 15년이 넘은 불자님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 전화도 주시고, 직접 찾아오셔서 함께 공부하고 탁마하는 그런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김민정: 법문 내용이 좀 어렵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생활 법문이라고 할까요.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할 수도 있지만 왜 어려운 내용을 선택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범각스님: 그 이유는 아무래도 불교에는 방편이 참 많습니다. 방편설을 설명하기 보다는 ‘참나’ 라고 할 수 있는 스스로의 ‘진아’ 라는 것을 일러주고자 했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도 볼 수 있는 ‘진심법문’의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불교 심리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말로는 유식학이라고 하는데 유식학을 근거로 두고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일반 시청자들은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마음자리를 이야기 하려고 하면 유식학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방편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방송이라는 귀한 인연을 통해 어려운 자리에 앉게 된 만큼 참나, 진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김민정: 스님의 어려운 법문을 듣고 나서 불교 쪽으로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범각스님: 많이 계십니다. 실제로 어떻게 보면 공부를 진행하시다가 막혀 있는 상태죠. 더 나아가야하는데 나아가지 못하고 중도에 멈춰있는 스님들도 계셨고 불자들도 많이 계셨어요. 이런 분들이 진심법문을 들으신 이후에 해결점을 찾아서 나아가게 된 인연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불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오신 불자들이나 스님들께서도 무엇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안됐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정리가 잘 되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해오던 것이 무엇이었구나 라는 정리정돈이 되신거죠. 아마 진심법문을 통해서 그런 계기들이 되었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민정: 스님께서는 사단법인 행복한사회 라는 NGO단체 이사장도 역임하고 계신데요. 활발한 해외교류활동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스리랑카, 중국, 태국, 미얀마와의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스리랑카는 어떤 인연이신거죠?

△범각스님: 저희 단체는 2003년도 법인 인가를 받은 단체입니다. 그 이후에 2006년도에 쓰나미로 인해서 스리랑카가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원조를 요청하기 위해서 국립예술단원들을 한국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의 초청을 받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관광을 목적으로 초청을 받았지만 도움을 주고하는 마음에 의료적인 부분을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 당시 쓰나미로 인해 여러 수질병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료봉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의사, 간호사 그리고 봉사자들 총 30여명과 함께 10박 11일 여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를 인연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오랫동안 봉사를 지속하고 계시네요. 스리랑카 외에도 중국과의 인연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범각스님: 중국은 길림성 쪽에 가게 되면 조선족들이 흩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길림성 내에서도 매화구시라는 곳이 있어요. 그 곳에 조선족 9만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그 곳의 조선족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보니 안타까움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모국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한 끝에 조그마한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민정: 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나라와의 인연을 유지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범각스님: 매년 할 때마다 상당히 어렵습니다. 재원이나 인력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들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일이든 시련과 장애가 없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꼭 해야겠다는 원을 세우고 하니까 다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뀌고 또 올해는 어떻게 이걸 다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하면 다 됩니다.(웃음)


▲김민정: 방송포교에 대한 중요성은 불교에서도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스님 역시 방송포교에도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심법문을 하시는 동안 느끼는 바가 많으셨을 것 같아요. 방송 포교에 대한 스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범각스님: 앞으로 불자들에게 올바른 불교를 전하기 위해서는 방송포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서 사찰마다 각 주지스님과 법사님들이 계시지만 각자 다 다른 사상을 갖고 계십니다. 이런 경우 한 사상에 제한적인 불교를 전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에는 불자님들이 통일적이고 포괄적인 불교를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불교티비라는 매체를 통해서 정리 정돈된 불교를 전한다면 불자님들이 포괄적인 불교를 배우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티비나 라디오를 통해 방송사에서 할 수 있는 전법 포교가 더욱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 불자들이 방송사에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셔야 합니다. 사찰뿐만 아니라 방송 포교를 위한 지원을 하신다면 격려의 힘이 더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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