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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원랑선사탑비 앞에 선 까닭은?

[앵커]

K-POP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명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속 온라인 졸업식 축사를 전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공개된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놓인 통일신라 원랑선사탑비 앞에서 촬영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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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낯익은 곳에서 그간의 메가 히트곡을 선보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객석은 보이지 않지만 한국문화를 대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련된 공연이기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 주최로 열린 가상 온라인 졸업식 현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구글 최고경영자,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전 세계 명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BTS만이 초청됐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오늘은 역사상 가장 특별한 졸업식이 될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연결해 졸업반의 성과와 꿈을 축하해 주고자 모였습니다.)

12분간 이어진 BTS의 축사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넘어 한국의 불교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7명의 멤버가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 위치한 통일신라 원랑선사탑비 앞에서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놨는데, 이는 당나라 수학 후 선문을 빛냈던 고승의 정신과 조화를 이루며 찬란한 불교문화를 동시에 전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탑비는 9세기 후반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당시 고통스런 백성을 위로했던 원랑선사의 공덕과 행적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멤버들은 본인들 역시 서투른 20대라며 혼란이 올 때마다 주변사람들을 생각했고 지금은 모니터를 통해 서로를 보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훨씬 크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진/ 방탄소년단
(때로는 앞서가는 친구들이 신경 쓰이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를 지탱해 준 건 천천히 가자는 저 스스로의 다짐이었습니다. 느려도 나만의 속도로 걷자고 선택한 거죠.)

이번 장소선정은 방탄소년단 측의 문의와 수차례 답사를 거쳐 한국의 상징성과 공간의 활용도 등을 고려했다는 후문입니다.

영상 공개 5일 만에 8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가 이어졌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재 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민/ 방탄소년단
(나를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우리 다 같이 괜찮다고 서로 위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배경으로 위로와 본인성찰의 메시지를 전한 방탄소년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BTS 온라인 축사와 공연은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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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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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철 2020-07-12 20:27:38

    대구 침산동에 있는 도심 포교당 운영하실 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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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9592-928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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