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수업, 온라인 면접 등 코로나가19 바꿔놓은 사회적 모습인데요. 진각종이 종단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을 연결해 강공을 개최했습니다. 생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종단의 종무행정과 교육도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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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각종이 어제 서울 총인원과 전국 교구청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진기 74년 춘기강공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교육과 종무행정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온라인을 통한 전국 스승 교육인 강공이 처음 시도됐습니다.

경정대종사/진각종 총인
(울릉도 스승님들 반갑습니다. 부산 스승님들 고맙습니다.)

봄과 가을, 한 해 두 차례 열리는 진각종의 강공은 지난 1979년 종단 사태로 추기강공이 취소된 것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한정된 공간에 전국의 스승이 모이는 현실적인 한계와 부담 때문에 개최에 고민이 있었지만 온라인 강공이란 새로운 시도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덕정정사/진각종 교육원장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모습으로 강공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무진설법전에서 열린 예참불사와 탑주심인당에서 진행된 개회불사, 총인 법어 등은 영상을 통해 전국 각 교구청과 심인당에서 같은 시각,  온라인 영상을 통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현재도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한 순간도 안주할 수 없어 모두가 힘든 때라며 국민은 물론 진언행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은 거리두리를 하지만 마음만은 어느 때보다 더 다가설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바뀌는 생활의 패러다임에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생활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에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도 새로운 교화방편을 모색하고 찾아야 합니다. 사회연결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변화를 좇아서 다양한 방편들이 모색돼야 할 것입니다.)

특히, 총인 경정대종사는 유래 없는 코로나라는 법문 앞에 ‘너와 나를 넘어 우리로 어울립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강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정대종사/진각종 총인
(이런 강공 형태 뿐만 아니라 법문형태, 불사형태가 크게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래없는 (코로나라는)법문 앞에서도 강공을 오늘 시작한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제는 일상적인 모습이 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라는 화두는 종단의 종무행정과 교화에 다양한 시도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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