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불법홍포를 위해 매진한 재가불자계의 큰 별 봉산 선진규 법사의 영정 앞이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8일 별세한 선진규 원장의 영결식이 유족과 살아생전 인연 있는 사부대중이 동참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됐습니다.

선기 / 유족 대표
(아버님의 유지와 말씀에 따라서 신도회 여러분들과 모든 분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정토의 나라로 계속 대대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은 1956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 후 평생을 민주화 운동과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불교운동에 매진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만을 따르던 고인은 곡기를 끊고 투병 중에도 불자들을 위해 수행 수칙과 목표를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선건 / 정토원 사무장
(정토원 사부대중 수행수칙 1.내 자신이 나에게 미안한 짓 하지말자 2.남에게서 욕먹을 언행 하지말자 3.한없이 능력껏 베풀되 돌아보지 말자. 정토원 사부대중 수행목표 1.모두 존경받는 신자가 된다 2.바른 언행으로 참다운 불자가 된다 3.나무아미타불 일심칭명 모두 불보살이 된다.)

고 선진규 원장과 인연 있는 불자들의 진심어린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지성스님 / 고성 옥천사 적멸보궁 회주
(선진규 법사님, 그 동안 불교를 위하고 나라를 위해서 애쓰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가셨습니다. 광도중생하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하재길 / 대한불교청년회장
(우리 선배님의 크신 원력으로 항상 외치셨던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불자들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가시는 길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합니다.)

실천하는 불자의 삶을 몸소 보여주며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선 고 선진규 원장의 초재는 6월 14일, 막재는 7월 26일, 정토원 수광전에서 봉행됩니다.

BTN뉴스 조현제입니다.

조현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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