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마다 복지관을 찾아 생필품과 일주일간 먹을거리를 받아가는 어르신들.

오늘은 평소처럼 복지관에서 준비한 레토르트 식품들에 더해 아름다운동행이 준비한 짜장이라는 뜻 밖에 선물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은 자비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아름다운동행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나 정상적으로 복지관에 나오길 학수고대합니다.

박옥희/서울노인복지센터 이용회원
(병이 도니깐 복지관에서 방역을 했잖아요. 그거 하고 나니까 이거 주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계속 올 수 있었지요.)

장현국/서울노인복지센터 이용회원
(빨리 이 코로나가 어떻게 해서 끝나야 되지 이거 전 세계가 무기 없는 전쟁이에요. (오늘 짜장) 감사히 먹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이날 짜장 배분을 위해 아름다운동행 봉사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음식 준비를 했습니다.

봉사자들과 함께 궂을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다시 시작한 <찾아가는 짜장공양> 활동에 무게감을 실었습니다.

중점사업으로 막을 올렸지만 코로나19로 주춤할 수밖에 없었던 <찾아가는 짜장공양>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여태까지 못하다가 오늘이 6월 8일이죠? 처음으로 노인복지센터에서 오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방법으로 해서 처음에는 서울, 경기권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스님은 어르신들의 일상을 걱정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아 친구들과 정을 나누던 일상이 코로나19로 깨져버려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희유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장
(아름다운동행에서 이렇게 짜장 공양을 해주셔가지고 아마도 우리 어르신들이 그간에 일상에서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맛있는 짜장을 드시고 우리 어르신들이 빨리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쯤 안심할 수 있는 시기가 될지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는 복지관들에게 아름다운동행의 <찾아가는 짜장공양>은 자비나눔을 넘어서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마음 속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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