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 불암사에서 장기기증자 및 순국선열 영가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매년 생명나눔실천본부 직원들과 홍보위원, 후원회원, 불암사 신도들이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기린지 올해로 26년이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접수받은 축원 영가 352위를 모시고 천도재가 봉행됐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생명나눔을 실천한 영가들의 뜻을 이어 받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천도재에는 육군사관학교 1, 2기 생도 11명의 축원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6·25 전쟁당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은 불암산에서 유격대를 결성해 마을주민 백여 명을 구출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어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불암사는 오는 17일 불암사 일주문 앞에서 남양주시와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충혼비 제막식을 진행해 호국정신을 기린다는 계획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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