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동 법안정사가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도문스님을 초청해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도문스님은 불보살의 몸과 정신에서 깃든 지혜가 광명이라며 일상에서 수행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리포트]
“진정한 불심은 자타불이 사상에서 출발하고 모든 행위와 업을 낳는 인과법으로 완성된다.”

“이에 중생이 세상의 등불로 되기 위한 방편은 오직 수행뿐이다.”

목동 법안정사가 지난 6일 인등법회를 맞아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자 죽림정사 조실 도문스님을 초청해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도문스님은 광명이란 불보살의 몸과 마음에서 나온 지혜라며 중생을 비춰 유익을 주고 불도를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무아미타여래불의 염원과 함께 부처님의 명호를 끊임없이 불러야 한다며 이는 불법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문스님/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어리석은 중생, 무명 중생에게 비추어서 여러 가지 유익을 주고 어둠을 깨트리고 불도를 깨닫게 하는 것을 광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도문스님은 능생과 소생의 중요성을 일러주며 끊임없는 수행자로서의 삶을 당부했습니다.

능동적 행위인 능생과 결과로 생기는 소생의 이치 속에 불교의 인과법이 드러나는 만큼 본인의 의지와 환경에 따라 덕이 따르게 된다는 겁니다.

더불어 스승인 용성스님 법문과 보현행원품을 인용하며 부처님 자비광명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수행으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문스님/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능생은 아버지와 같고 소생은 어머니와 같으니 인연연기의 중생님이시어 상응하여서 서로 손잡고 살아서 수행하고 죽어서 왕생하자.)

이어 참된 불자에 대해서도 역설했는데 타인이 지은 공덕을 기뻐해야 하고 보리와 열반 중생을 위한 회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문스님/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어떠한 경우라도 대한민국 전 국민은 능히 모든 악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업을 닦으면서 불도를 수행하는 위대한 불자가 되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부처님 자비광명과 능동적 행위를 통해 수행자의 올바른 길을 제시한 도문스님.

스님의 법문은 바이러스 위기 속 불자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가치를 더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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