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가 지난 6일 생전예수재 회향식을 봉행했습니다.

사부대중은 지난달 19일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시작으로 살아생전 죄업에 대해 참회하고 사후의 복락을 기원하며 49일간 지극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건봉사 주지 현담스님은 “예수재와 더불어 호국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마음도 더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담스님 / 건봉사 주지
((호국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또 살아있는 우리 일반 신도님들은 개인의 생전의 죄업을 소멸케 하는 그런 발원을 하는 그러한 자리가 생전예수재 자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봉사는 생전예수재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 소멸과 국태민안을 기원했습니다.

예수재 동참 불자들은 살아생전 지은 죄업들을 참회하고 참 불자로 거듭나길 다짐했습니다.

전법수 / 고성군 간성읍
(이번 예수재를 지내면서 제 업장을,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다음 생에는 맑은 인연을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건봉사 생전예수재는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윤달을 맞아 봉행하고 있으며, 주지 현담스님은 모든 사부대중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랐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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