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마음으로 공양물을 올리고 석가모니불을 정근하며 전염병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발원합니다.

천태종 제주 문강사는 지난 달 30일 주지 석용스님과 오영훈 신도회장, 신도회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석용스님 / 제주 문강사 주지
(국태민안과 국운융창 그리고 세계평화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공양 올리는 연등의 밝은 빛이 불자님들의 가시는 걸음마다 부처님 가피돼 환하게 빛나기를 축원합니다.)

우덕일 / 제주 문강사 신도회 부회장
(오늘 저희가 밝히는 봉축의 등불이 일체 질병의 고난을 물리치게 하시고 오늘 저희가 바치는 봉축의 향과 꽃이 일체중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미증유의 묘약이 되게 하소서.)

봉축에 앞선 전야제에서 문강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석용스님과 함께 하는 전통지화 제작과 천연염색,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박구윤과 진시몬 등 인기가수와 함께 한 산사음악회와 삼회향놀이, 낙화놀이는 도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 문강사 신도회장, 국회의원
((불교를) 단순히 종교적 접근만 하고 있는데 저는 문화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느끼고) 대한민국,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해나가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염병사태로 지친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불교전통문화로 행복을 선사한 제주 문강사 봉축문화축제.

코로나19 치유극복을 위한 제주 문강사 봉축문화축제는 6월말 BTN불교TV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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