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에 모인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두 손 모아 찬탄합니다.

지난 30일 제주 관음사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은 조실 종호스님과 주지 허운스님, 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이석문 교육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자비로운 마음이 바탕이 돼 지혜를 터득하고 그 위에 공덕을 짓고 그 공덕을 평등하게 회향한다면 그게 바로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김문자 / 조계종 제23교구신도회 회장
(부처님 수승한 위신력으로 세계는 평화롭고 나라는 번영하며 국민은 모두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발원문 낭독에 이어 공로자 감사패 전달과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관음자비량 합창단의 후원금을 지역 내 백혈병 환우에게 전달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관음사 조실 종호스님은 생사고해를 벗어날 수 있는 동체대비의 등불을 밝히자고 법문했습니다.

종호스님 /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조실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내의 불안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의 등불을 밝혀야 될 것입니다.)

청소년 찬불가와 다양한 문화축제로 현재의 어두운 일상을 털어내고 현 전염병 사태의 극복을 염원한 제주 관음사 봉축문화축제.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제주불교계는 다시금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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