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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스님 기리며 100일간 '무산탑' 쌓아

〔앵커〕

양양 진전사에 설악당 무산 대종사를 기리는 ‘무산탑’이 완성됐습니다. 무산스님의 상좌 스님들이 100일간의 불사 끝에 상륜부 작업을 마쳤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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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긴지 어느덧 3달째.

양양 진전사 경내에 두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기와를 다듬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지난 2018년 원적에든 무산 대종사의 상좌 득우스님과 일도스님입니다.

살아생전 진전사 복원불사에 진력을 다했던 무산스님과의 인연이 깊은 곳에서 상좌  스님들이 은사 스님을 기리며 ‘무산탑’을 쌓아갔습니다.

득우스님 / 진전사 주지
(진전사를 저희 은사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서 어렵게 어렵게 이만큼이라도 복원을 해 놓으셨거든요. 여기 처음 발굴할 때 와편이 나왔습니다. 천 년 이상 된 기와조각들인데 한 조각 한 조각 쌓으면서 은사 스님을 생각했습니다.)

진전사 복원 당시 발굴된 기와들을 모아 크기별로 구별하고 다시 다듬기를 반복하며 무산탑의 재료들을 선별합니다.

높이 3.9m에 달하는 무산탑은 지난 2월부터 100일의 준비 기간 끝에 어제 상륜부 작업을 마쳤습니다.

득우스님 / 진전사 주지
(저의 작은 공이지만 저희가 이 탑을 쌓음으로 해서 세상 사람들이 편안해 지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득우스님 끝으로 “100일 동안 은사스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무산탑을 보며 미소 지었습니다.

(standing)
무산 대종사를 기리며 100일간 지극정석으로 쌓은 무산탑.
무산대종사를 그리워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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