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01호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현묘탑은 우리나라 승탑의 백미로 꼽힙니다.

일본으로 반출됐다 되찾았고 110년 만에 귀향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으로 팔을 태우는 연비의식에도 학생들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부처님 전에 소원등을 올리는 다문화 어머니의 모습에는 애틋한 모성애가 느껴집니다.

한국불교사진협회가 ‘아라한, 승탑’을 주제로 마련한 회원전 함께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우성 / 한국불교사진협회장
(전국에 국보나 보물로 지정돼 있는 승탑이 많이 나와 있고요. 아라한의 경우는 특별히 아라한을 국보 보물로 지정된 건 없지만 오래되고 이미지로 형상화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회원들은 국내외 크고 작은 사찰을 다니면서 부처님의 제자인 아라한과 승탑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냈습니다.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아라한은 물론, 승탑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고자 했던 고승들의 발자취와 신심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중국의 아라한과 승탑도 사진도 전시돼 한중간의 불교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최우성 / 한국불교사진협회장  
(우리가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뭔가 형상을 만들었는데 그 형상을 또 그냥 보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우리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그런 것을 찍으면서 느낄 수 있고 이것을 다른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혹시나 신행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국불교사진협회의 회원전과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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