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행
탄허스님 뜻 이어 경전 한글화 박차

〔앵커〕

서울 금강선원에서도 지난 주말 탄허 대종사 열반 37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후학들은 탄허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경전 한글화 작업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례재 현장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유불선을 회통한 사상가이자 화엄학의 대가 탄허스님의 37주기 추모 다례재가 봉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처럼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진행하지 못했지만 탄허스님의 큰 뜻을 이어받은 불제자들이 모여 헌화와 헌다로 예를 표합니다.

탄허스님은 신화엄경합론을 비롯한 70권의 불교경전을 한글화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은 탄허스님이 생전 진행했던 경전의 한글화 작업은 큰 틀 속에서 인재불사와 맞닿아 있다며 근대 불교의 가장 큰 획을 그어낸 업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혜거스님/금강선원장
(원효스님 이후로 조선시대 신미선사 이후로 탄허스님 업적이 제일 크기 때문이에요. 모든 경전을 한글로 다 번역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것 덕분에 이전에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해야 하는 시간을 얼마만큼 단축했습니까.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다 만들어 주셨어요.)

탄허스님은 1934년 22세의 나이로 오대산 상원사에 입산해 한암스님을 은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혜거스님은 탄허스님과 은사였던 한암스님이 6·25를 겪으며 월정사가 불타버린 상황 속에서 상원사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일화를 불자들에게 전하며 추모다례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혜거스님/금강선원장
(공산당들이 이 집에 와서 살아서 집이 없어야 그 사람들이 와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불을 질러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니까 한암 노스님께서 사람이 못 살게만 하면 되겠네? (그렇습니다) 그럼 문짝을 다 뜯어라 문이 있어야 집이지 문이 없으면 집이 아니지 않느냐? )

금강선원에서는 탄허스님의 뜻을 이어 경전편찬 불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혜거스님은 경전을 비롯해 고전은 정확하고 바르게 번역돼야 하고 현대 말에 맞는 현대화 작업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사부대중에게 강조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