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미소불로 불리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7세기 백제미술을 대표하는 최고 걸작입니다.

1907년 충남 부여에서 출토됐지만 일본으로 반출됐습니다.

정은혜 /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
(이번 전시회는 한국 고대 천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 완전한 환수가 아닌 대여 형식으로 돌아와 소유권이 없는 문화유산 등을 함께 전시해 문화유산 환수의 회복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등이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사진전에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과 개성 흥천사 고려불화, 혼천도, 고려 사리함 등 환수해야 할 국보급 문화유산이 선보입니다.

더불어 남북공조로 환수한 북관대첩비와 귀국했지만 귀향하지 못한 지광국사탑, 미완의 반환 외규장각의궤 등 환수된 문화유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의연 / 문화유산회복재단 회장
(문화유산이 반출된 대상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환수해 나갈 것인가 하는 작업을 새로운 시대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코로나 사태 이후에 명백해진 세계 여러 나라들의 공조와 협력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수많은 전란과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19만 점이 넘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반출되거나 도난당했습니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온 문화유산은 고작 1만여 점에 불과합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가가 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많은 체계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우리의 뜻들이 함께 모여서 당연히 우리 것이어야 할 문화재가 더 많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밀반입해서 가져간 물건들이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데 이 문화재를 찾는 데 국가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할 것만 아니라 그러한 민족의 얼을 찾는 일도 더 열심히 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건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북한과 교류 협력하는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데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