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계에서 사회적기업 교육을 선도하며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사찰별 컨설팅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스님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된 연수에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과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진행하는 조계종 승려연수교육이자 사회적경제 사업모델을 위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사찰경제를 불자들의 보시에만 의존하는 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있는 사찰들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찾은 스님부터 한국문화를 접하기 시작한 외국인 출가자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업비를 지원하며 불교 사회적경제 모델 발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국장급 스님들이 찾았습니다.

홍제스님/조계사 행정국장
(불교에서는 신도분들이 보시로 운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것을 탈피해야만 이 종단에서나 아니면 스님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종단에서 사찰경제가 많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찰에서 어떻게 경제를 운영함에 따라서 사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알고 싶어서 왔어요. )

10년 동안 사람과사회적경제를 지휘하며 불교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지원 네트워크 확장에 힘써온 박주언 본부장은 3일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세부 안내했습니다.

박주언/사람과사회적경제 본부장
(교육은 사회적경제 일반론하고요. 사례중심으로 합니다. 오늘은 사회적경제 미션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거하고 협동조합 관련된 부분을 교육합니다. 내일은 우리 불교 불자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두 군데를 모십니다. 한군데는 사찰음식을 하는 자연음식문화원을 하고요. 다른 곳은 광명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하고 계신 거사분께서 말씀해 주실 겁니다.)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에 힘을 보태온 기업들의 실 사례자가 강연에 나서며 선배로서 먼저 걸었던 길을 설명합니다.

‘빵을 팔기위해 고용을 한’ 것이 아닌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판’ 기업을 설명하며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수익 창출 부분을 어떻게 접목시켰는지,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했습니다.

김영석/사람인협동조합 이사
(기업 해가지고 복지관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복지관이 할 수 있는 일들의 일부를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면 사회적기업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을 미리 발굴해서 그분들이 그 뜻을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사업을 성공할 수 있도록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됐어요.)

사람과사회적경제의 연수교육은 사회적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알고 의지도 가지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스님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교의 자비사상을 접목한 불교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