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불자 당선인2' 미래한국당 조명희

〔앵커〕

21대 국회 초선 불자의원 두 번째 시간입니다. 위성정보 분야에서 국내 1호 박사로 국내 대표 여성 과학자 중 한 사람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조명희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부회장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대의원을 지낼 정도로 불심이 깊은 당선인은 과학분야 노벨상이 나올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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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내 대표 여성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조명희 당선인을 조계사에서 만났습니다.

위성정보 전문가로 이 분야 국내 1호 박사인 조명희 당선인은 경북대 교수이자 벤처기업 대표,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위원 등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과학분야 노벨상이 나올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만들겠다며 첫 국회 입성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우리나라는 왜 과학 분야에 노벨상이 하나도 없을까. R&D(연구개발)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과학기술자들이 조금 더 빛이 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국가를 빛내는 일에 제대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하는 과학기술분야 발전에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전무했던 위성정보 분야를 개척해 온 조명희 당선인은 2003년 위성정보와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한 여성 기업인이기도 합니다.

교육자로, 과학자로, 벤처기업 경영인으로 다양한 분야에 몸담으면서 한계를 체감한 조명희 당선인은 제도와 정책의 뒷받침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조 당선인은 두 번째 도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9번으로 21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전문가로서 있는 것 보다 국회에 들어가서 개정안을 만들고 좀 더 우리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전문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조명희 당선인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우주산업과 공간정보산업과 관련한 입법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윱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또 18년간 제가 지방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4차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실속 없는 메아리만 있고 국가 이익에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에서 시작해서...)

창녕 감로사를 중창할 정도로 불심 깊은 불자 집안에서 성장한 조명희 당선인은 100년이 넘는 미션스쿨인 대구 신명여중고를 졸업할 때까지도 흔들림 없는 종교관을 세웠습니다.

먼 시선으로 지구를 관측하는 조 당선인의 전공분야는 자연의 이치가 불교의 교리와 상통하고 있다는 깨달음에 이르고, 동화사 신도회 상임부회장과 중앙신도회 대의원, 여성불자 108인에 선정될 정도로 불교는 DNA 속에 새겨졌습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아마 할머니가 저 태어나기 전부터 절에 가서 아들 낳게 해달라고 불공을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제 DNA 속에 불교의 신심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태어나기 전부터 인연이 됐었고, 대구에 있을 때는 동화사, 서울에 있을 때는 조계사와 용산 원광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씩씩한 성품에 군인 집안의 맏며느리로 도전정신과 군인의 기상까지 갖춘 불자 조명희 당선인.

사찰의 지리정보를 이용한 시설과 신도의 데이터분석 등 과학적 분석을 도입해 불자의 저변을 넓히고 불교포교에도 앞장서겠다는 불자 조명희 당선인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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