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가 경자년 윤달을 맞아 살아생전 무병장수와 사후의 복락을 기원하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 소멸 발원문을 독송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했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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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 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에 아침부터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건봉사가 불기 2564년 경자년 윤달을 맞아 살아생전 무병장수와 사후의 복락까지 기원하는 생전예수재를 지난 19일 봉행했습니다.

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재’라고 하며 명부의 십대왕과 권속들에게 살아있을 때 미리 재를 올리고 자신의 명복을 스스로 닦는 것을 뜻합니다.

현담스님 / 건봉사 주지
(생전예수재를 통해서 잘못된 생각들,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생전예수재의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참회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건봉사는 생전예수재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 소멸 발원문을 독송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했습니다.

현담스님 / 건봉사 주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다들 어렵고, 코로나19에 다 한마음을 모아서 극복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서 함께 발원하고 축원하고 (기원합니다.))

예수재 동참 불자들은 살아생전 자신도 모르게 지은 죄업들을 참회하고 자신뿐 아니라 온 누리가 평안해지길 발원했습니다.

김미향 / 속초시 교양동
(우리나라 모두가 잘 되고, 코로나19가 없어지고, 모든 백성이 편안하고, 불자니까 기도로 온 나라가 편안하라고 그 마음으로 기도하러 왔습니다.)

건봉사 윤달 생전예수재는 19일 입재를 시작으로 49일간 기도정진하며 6월 6일 치아사리 친견법회와 함께 회향합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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