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전을 옮겨 적는 장인인 사경장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사경을 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모전이 진행됩니다. 또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 솜씨를 겨루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공모전도 펼쳐집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 포교단체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23회 전국청소년 사경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사경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좋은 언행과 심신을 가지라고 전하는 ‘수행도지경 제3권’이나,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의 간화선 수행 법어인 ‘참 나란 무엇인가’를 사경하면 됩니다.

전국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마감은 오는 5월 29일까지이며, 파라미타 사무국에서 배포한 사경문안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수상자에게는 특별대상인 종정예하상을 비롯해 대상인 문체부장관상 등과 함께 상금이 주어지며 향후 파라미타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금문 / 파라미타 팀장 (전화인터뷰)
(지금 뭐 어떻게 보면 거의 사라져갔던 저희 문화 중 하나인데 이것을 학생들을 통해서 지금 문화를 계승한다는 차원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불자들이 글과 그림 솜씨를 겨루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볼 수 있는 전국연꽃문화제 공모전도 펼쳐집니다.

어린이 포교단체인 동련이 ‘행복한 시간, 친구, 연꽃 500호 생일’을 주제로 전국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그리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개인이나 단체별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과 팩스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부문별로 8절 도화지와 200자 원고지 5매 내외로 작성한 뒤 오는 6월 30일까지 동련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5월 3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연등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미선 / 동련 사무국장 (전화인터뷰)
(올해는 어쨌든 연꽃문화제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지어서 빨리 코로나가 낫기를 저희들이 바라는...)

동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제36회 전국연꽃문화제를 잠정 연기했고,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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