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ㆍ경북은 코로나19 사태로 21대 총선의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여야 4선 의원이 격돌하는 수성구갑을 비롯해 불자 후보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민심은 어떤지 엄창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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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석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8석을 차지한 대구.

코로나19 사태로 21대 총선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대구는 여야 모두 지역 민심을 얻으려 공약을 내세우며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민정 / 수성구 범어동
(지금 현재 코로나도 그렇습니다. 이 코로나도 중국에서 1월달에 들어왔을 때 바로 막았어야 되는데 막지 못 한 것도 현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하셔야지 어떻게 국민이 자꾸 정부를 걱정합니까?)

양지은, 이은선 / 지산동, 수성3가
(현재까지 대구는 미래통합당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대구의 발전을 위해 별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형평성을 위해 민주당에서도 의원이 좀 나오면 비등하게 형평성을 이뤄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르면서 불자의원들이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4선 의원인 김부겸 후보가 버티고 있는 수성갑은 최근 수성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지역구 탈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와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불자라는 것을 떳떳이 밝히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주호영 후보가 출마지역에 사찰을 찾아 부처님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주 후보는 경제 실정은 물론 코로나19 사태까지 막지 못한 정부에 분노하는 시민이 많다며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ㆍ대구 수성갑
(대구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이 돼 모든 것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런 재난특별지구에 부동산 투기 과열지구지정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경기가 좀 회복이 돼야 그 파급효과로 경제에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수성을에 첫 도전장을 내밀고, 아침 출근 인사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경찰 출신으로 대구에서는 드물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난 2018년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지내고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4.15 선거를 준비해왔습니다.

이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노선 연장과 제2의 대구의료원, 대구 효문화원 건립 등 공약을 내 놓았습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ㆍ대구 수성을 
(명문 경신고등학교를 수성갑 지역에서 수성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당연히 저희지역으로 유치하고 싶은 것이 후보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재단에 동의는 제가 이미 구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의 힘과 행정고시의 맨파워가 합쳐진다면 못 할게 없다. 충분히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CG IN>
경북 상주ㆍ문경시에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후보가 지역구 의원에 도전합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임  후보는 정각회 불자 정치인으로 제20대 국회 전·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로 활동했으며,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20대에 이어 21대 국회 재입성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 후보는 정각회 회원으로 지역구 현안인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CG OUT>

코로나 사태로 21대 총선의 바로미터가 된 대구 경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은 바빠지고, 선택의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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