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사찰음식 코스요리를 축소해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을 대폭 낮추고 단체 주문을 하면 배달까지 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주는 메뉴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인 발우공양.

주방 안이 사찰음식을 만드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우엉에 양념을 넣어 알맞게 볶아주고, 갖은 버섯을 기름에 바삭바삭 튀겨냅니다.

정성껏 만든 사찰음식을 정갈하게 담아내고, 한국불교의 맛과 멋이 가득한 도시락이 완성됩니다.

김지영 / 발우공양 조리장
(아무래도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시고 그런 분들이 많잖아요. 전화가 와서 드시고 싶다거나 포장을 원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저희가 코스로 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일일이 다 포장을 해서 해드리는 것은 어렵고 그래서 저희가 간단하게 드실 수 있게 한 끼로 이렇게 도시락을 만들어서...)

발우공양이 사찰음식 코스요리를 축소해 출시한 점심 도시락인데 서울 동작구 상도선원이 100개를 주문했습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방역에 힘쓰는 지역의 보건소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발우공양은 최근 코로나19로 혼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을 선보였습니다.

두부조림과 모듬버섯강정 등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메뉴로 구성했습니다.

하루 100개로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10개 이상 단체 주문 시 배달도 가능해 사찰음식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김지영 / 발우공양 조리장
(이 주변에 계시는 상인 분들이라든지 직장인 분들도 굉장히 많이 찾으시고요. 또 건강음식이나 요즘에는 채식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발우공양은 계절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찰음식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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