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신흥 종교에 모인 청년층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정토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등감과 좌절감 때문에 청년층이 신흥 종교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욕망 자체가 허망하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게 수행이라며 이들을 비판하기보다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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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욕망의 헛됨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고 좌절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청년층이 말세론에 기반한 신흥 종교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모나 사회는 청년층에게 출세하거나 성공하기를 요구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라고 하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녀보면 모두 1등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때문에 적어도 절반 이상은 엄청난 열등감과 좌절감을 겪게 됩니다.
부모가 잘 사는 경우 유산에 의지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막막한 현실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청년층에게 신흥 종교는 ‘곧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며 ‘당신이 세상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접근합니다.
허황된 얘기 같지만 좌절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신흥 종교에 데려오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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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은 “수행은 이런 종교와 다르다”며 “욕망 자체가 허망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욕망을 놓아버림으로 편안해지는 게 수행”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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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게 수행”이며 “세상을 구제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게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cg2 out〉
법륜스님은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사회 경제적으로 침체되는 국면에서 광풍이 앞서가지만 이런 광풍은 곧 허망하게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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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수행의 요구는 더욱 커지게 되고 전법에 대한 역할도 더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cg3 out〉
법륜스님은 몇 년 안에 신흥 종교에 빠진 이들에게 큰 충격이나 전환점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도 큰 충격이 되겠지만 그것보다 교주가 사망했을 때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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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은 “그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이런 청년층에게 어떻게 인생의 바른 길을 인도할 것인지 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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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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