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법회 중단 연장..불교계에 감사와 격려

〔앵커〕

조계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에 따라 법회 전면 중단 지침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국 사찰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지만 불자는 물론 시민들도 솔선수범하는 불교계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한 다음날 조계종도 종무회의에서 법회 중단 지침을 19일까지 연장하는 4차 지침을 확정하고 어제 전국사찰에 전달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앞둔 4월의 시작이자, 2월 초하루 법회로 모든 법회를 중단한 지 한 달하고도 보름이 되는 시점입니다.

누군가는 겨우라고 할 수도 있는 이 기간,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스님과 종무원은 스스로 월보시를  반납하며 허리띠를 졸라맸고 조계사와 통도사, 불국사 등 전국 사찰은 전기와 상하수도 등 경상비를 줄이고 외부인력 대신 역할을 분담하는 긴축 재정으로 유례없이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일년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기지만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행보에 불자는 시민들도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직장인과 시민들이 쉬어가는 조계사로 나가봤습니다.

이두천/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무교)
(지금이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잖아요. 그런데 선제적인 대응으로 불교가 받는 타격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일반 대중에게 불교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선수범 한다는 게 파급돼서 일반 대중도 인식을 갖게 하는 아주 좋은 선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감수하며 솔선수범 하는 스님들의 대응이 시민의식을 견인하는 좋은 선례가 될 거라는 평가였습니다.

법회중단은 물론 어려운 사중생활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의료진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에 불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김경신/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불자)
(절에 못 들어가서 아쉽긴 했는데 다 같이 공감하고 조심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구나 하고 기분 좋게 느꼈습니다. 초하루나 기도할 때 사람들이 많이 안 오시니까 어려움이 크신 건 사실인데 그래도 같이 협조해서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많이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그만큼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종교계에서 집회 중단 지침을 가장 먼저 실천하며 한 달 보름 동안 네 차례 지침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독려해온 불교는 재정적 어려움은 크지만 신뢰는 더 해가는 분위기 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이화련 2020-04-03 13:16:57

    너무나 당연한 소식이면서 동시에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저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너무나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고 앞으로 기존불자는 신심이 더 생기고 포교의 미래도 한층밝아졌다 생각합니다 불자님들 집에서 열심히 기도하시고,신구의삼업을 항상 조심하시고.잘못된 믿음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기독교와는 다른 성숙한 불자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대한민국 불교홧팅!   삭제

    • 좋은뉴스_()_ 2020-04-03 11:09:34

      요즘 몇몇 불교뉴스보니 좋아요 _()_
      대한민국 화이팅!   삭제

      • 좀더 큰 눈으로 봅시다 2020-04-03 08:26:13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힘든 만큼 자신과 가족 사찰
        사회 우리국가를 건강하게 지키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우리불교계의 선제적 대응으로 우리 불교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과 인식 신뢰 긍정이미지가 얼마나 많이 좋아지고 높아졌는지 메스컴을 통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불자로서의 자긍심에 행복감이 듭니다!

        100년이 걸려도 할 수 없는
        불교 포교를 단 두달만에
        이루어냈다고 저는 봅니다!
        이는 우리불교 포교사에
        획기적이고 기적적인 사건입니다!

        이번 법회중단 연장결정에
        저 또한 찬성과
        스님들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