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계종은 오는 5일까지 법회와 대중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오는 19일까지 이러한 방침을 연장하는 4차 지침을 전국 사찰에 전달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이 법회를 비롯해 대중행사 중단을 권고하는 지침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정부가 전국 학교 개학일을 오는 6일에서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변경하며 전국 학생들의 등교일을 또 다시 연기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조계종은 어제 종무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에 따라 법회와 모임을 전면중단하는 코로나19지침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의하고 오늘 전국사찰에 이 같은 내용의 4차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지상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4월 19일까지 4차로 그동안 해왔던 3차 지침과 동일하게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는 계속 진행하되 법회라든지 각종 행사는 연기하고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이에 따라 조계종 산하 전국 2200여 사찰은 법회 중단 지침과 사찰 수시 소독, 출입대장 작성 등 예방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이어갑니다.

오는 19일까지인 4차 지침 기한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과 23일이 음력 4월 초하루로 그 전 일요일이 법회 중단 지침을 이어갈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두 달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특히 불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좀 더 힘을 내고 이 어려움을 함께하면 다 극복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자 여러분 힘내십시오. )
 
조계종은 어려운 환경에도 두 달째 법회 중단 지침을 지켜오고 있는 전국 사찰에 격려와 당부를 다시 한 번 전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추가 지침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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