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던 대구 경북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지진이나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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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부가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15일 선포했습니다.

산불이나 지진,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CG>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에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인적 피해가 발생했고, 277만 지역주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이 멈춰섰다며 피해가 지역이 감당히기 힘든 수준이라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CG OUT>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해왔던 지역구 정치인들과 지역주민들은 환영했습니다.

김규환 의원/미래통합당ㆍBTN붓다회 자문위원
(국가 위기가 왔다고 생각해서 저는 재난지역선포를 요구했었습니다. 이곳의 소상공인, 식당, 중소기업들 너무 많은 곳이 문을 닫아서 재난지역을 선포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수습을 해야 될지 앞이 안보이고 막막합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수습을 해야 되고 늦었지만 (재난지역선포는)대단히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재난지역 혜택은>

<CG IN>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합니다.

주민 생계와 주거안정 비용, 사망ㆍ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통신비,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CG OUT>

하지만, 무너진 지역경제의 복원을 위해 유례없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호영 의원/미래통합당ㆍ정각회 명예회장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충분하지 못하고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추경뿐만 아니라 올해 예산을 짬에 있어서 (대구ㆍ경북지역)이쪽의 일자리 창출 예산이나 무너진 경제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례는>

지금까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8차례 있었습니다.

<CG IN>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2000년 동해안 산불,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07년 유조선 유류 유출과 2014년 세월호 참사, 그리고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 등에 선포됐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으론 첫 사롑니다.
<CG OUT>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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