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30여 종단 전국 13,000여 사찰이 코로나19 극복 기원법회를 봉행합니다. 중국 불교계는 한국 불교계에 보답으로 마스크 6만여 개를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종단협은 마스크를 사회에 회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30여 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회장단이 종단을 초월해 전국 사찰에서 국난 극복 기도를 봉행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은 9일 회장단 모임에서의 이 같이 논의했다며 국난 극복과 쾌유기원 기도를 조계종은 물론 종단을 초월해 봉행하기로 하고 모금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추후 위령재 봉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민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태민안 기도와 확진자 쾌차 발원기도 또, 위령재까지 차후에 추진하자는 논의를 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기 전인 지난달 한국불교계가 중국불교계에 전한 구호 기금에 보답의 뜻으로 마스크 6만여 장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를 대한적십자를 통해 회향하겠다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지민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한국불교의 구호물품에 답례로 중국 불교 측에서 마스크 60,000여장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보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구호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양산 통도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는 25일 열기로 한 예비회담은 서면 회의로 전환해 주제를 비롯한 세부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민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10월 22,23, 24일 양산 통도사에서 한중일우호교류회의가 열리고 주제는 1안과 2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삼국이 조금 더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종단협의회는 이외에 5월 중 중국에서 열기로 한 원장단 초청 회의와 6월 예정인 캄보디아 불교 교류행사, 8월 한중 수행체험 등 일체의 교류 행사를 하반기로 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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