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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신청 시작

〔앵커〕

승려복지 수혜대상이 되는 모든 스님이 본인기본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승려복지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통과됐는데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4월까지 진행되는 정기분한신고와 함께 선납 접수가 이어지는 등 자발적 동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승려복지제도 운영과 조계종 스님들의 종단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제도가 시행됩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는 2011년 승려복지법 제정 이후 구족계를 수지하고 결계를 필한 스님을 대상으로 입원진료, 요양비, 국민건강․ 국민연금보험료, 정밀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비 등을 점진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조계종 12,000여 스님을 수혜자로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관건입니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민연금보험료 월 36,000원 전액 지원에 필요한 예산만 보더라도 연간 20여억 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후원, 임대료 등의 현재 수익구조로는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승가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박종학/조계종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승려복지제도가 10년차를 맞이하면서 작년만 총 2,600여명의 스님들께 11억 8,000여만원의 승려복지 지원금이 지원됐습니다. 이렇게 제도가 확대되면서 재원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있고 그걸 통해서 스님들이 승려복지제도의 수혜를 많이 입도록 확대하기 위해서 승려복지본인기본부담금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해 11월 본인기본부담금을 골자로 승려복지법을 개정하고 시행령이 지난 1월 공포돼 오는 7월 본격 시행됩니다.

구족계를 수지한 모든 스님이 월 10,000원 구족계 수지 5년 이하의 스님은 월 5,000원을 의무 납부하게 됩니다.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승려 정기분한신고와 더불어 일찌감치 신청서를 접수하고 1년에서 10년 또는 30년까지 부담금을 선납하는 등 자발적 동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가 복지를 비롯해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타 종교가 본인기본부담금제도를 기본으로 성직자 복지 혜택을 운영하고 있는 데 비해 조계종은 이제야 첫걸음을 시작하는 겁니다.

박종학/조계종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입원 진료비와 요양비, 국민건강보험료, 국민연금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 일부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이런 부분을 확대할 예정에 있습니다. 의료비 지원 등을 전혀 받지 않은 스님들에 대해서는 이후에 다비 비용도 같이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4월 30일까지 정기분한신고서와 함께 접수하거나 오는 7월까지 자동이체 또는 계좌이체 신청서를 승려복지회에 접수하면 됩니다.

오는 7월, 본인기본부담제도가 시행되면 1년 이상 체납할 경우 복지 지원이 제한되고 미납액 전액을 납부해야 지원이 재개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신청서를 미리 접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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