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올해는 윤달.. 조계종 통일가사 조성 현장

〔앵커〕

서울 법룡사에 조계종 가사원이 있는데요, 6명이 10단계를 거쳐 하루 평균 6벌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올해는 윤달이 들어 있어 가사 제작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스님들의 법의, 가사.

출가할 때 스승에게 가사를 받지만 천이 해지거나 의복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등 여러 벌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각기 가사를 서로 다른 곳에서 맞추다 보니 종단 승복에 대한 통일성이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이 종단 의제를 통일하고 수행자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가사원을 설립해 가사를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족계를 수지한 승랍 10년차 미만 스님들의 7조 가사부터 승랍 40년 이상의 대종사와 명사 스님들의 25조 가사까지 일 년에 평균 천 오 백량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가사원이 가사 제작 불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방법을 알리기 위해 리플렛 오만 부와 포스터 사천 부를 교구본사와 등록사찰에 배부했습니다. 

돈오스님/ 가사원 운영국장
(윤달이 가사불사나 이런 불사를 하면 공덕이 많다고 옛날부터 내려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살님들께 알리고 싶고요. 이것이 되게 귀한 인연이잖아요. 살아생전 가사공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복이거든요.)

운영국장 돈오스님은 스님들의 법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을 체험해보면 삼보 중 하나인 스님들에게 법의를 불사하는 의미도 알 수 있고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돈오스님/ 가사원 운영국장
(이제 앞으로 우리 도편수 스님, 의제제작지도위원으로 도편수 스님인 무상스님 계시거든요. 그래서 도편수 스님 모시고 전통 가사제작 방법을 배우고 가르치는 전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육과 수행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통일가사 보급에 원력을 쏟아내고 있는 조래창 재단사는 그 공로로 지난해 연말 종단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조 씨는 스님들의 맞춤 가사가 탄생하기까지 시작과 끝 모든 곳에 자신의 손길이 닿아있어 더욱 정성을 들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래창/ 가사원 재단사
(이 7조에서부터 25조까지 스님들이 이 가사가 최고의 법의에요. 최고의 법의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나는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어요.)

<불설가사공덕경>에서 “가사 불사를 발원하는 사람은 천 가지 재앙이 눈 녹듯이 소멸되고, 조성하는데 동참한 사람은 백가지 복이 구름일 듯 일어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