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인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유행병 때문에 두 나라가 여러 가지 규제가 있고 그렇게 된 데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조계종의 관심과 지원에 정말 감동했다”며 심심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국 정부는 가장 완벽하고 전면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에 되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한국 불교계 특히 조계종의 지지를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원행스님은 “한국불교는 중국을 통해 전래됐다”며 이후 한중 불교계는 꾸준하게 교류하며 상호 발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0월에 열리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에 관심을 부탁하며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언론에서 대사님이 취임한다고 많이 들었는데 취임하신지 얼마 안 됐는데 바쁘실 텐데 총무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양국 간의 불교교류는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면서 “중한일 불교교류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호적인 감정을 더 돈독히 하고, 또 협력을 한 층 더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불교는 선을 중시하는 종교입니다. 향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한 양국이 교류하는 데도 증진하는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구호물품 구입 지원금 전달로 신종 코로나로 고통 받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보듬고, 양국 간의 우호를 한층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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