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월선원 수행자 9명의 목숨을 건 수행정진이 지난주 회향한 가운데 치열했던 정진을 담아낸 BTN불교TV 다큐멘터리 ‘한국불교 중흥의 새 역사, 위례 상월선원 90일의 기록’이 내일 방영됩니다. 90일간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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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원력으로 세워졌던 상월선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제안으로 아홉 명의 스님들이 목숨을 건 정진을 시작한 겁니다.

BTN불교TV 다큐멘터리 <한국불교 중흥의 새 역사, 위례 상월선원 90일의 기록>이 내일 오후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아홉 명의 스님들이 입방하기 전 각오를 다지는 모습과 입방하는 현장, 외호대중들이 90일간 함께하는 과정, 회향하고 문을 나서는 대장정을 담아냈습니다.

진각스님/상월선원 천막결사 대중ㆍ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저희들 몸이 으스러지더라도 이 땅에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퍼질 수만 있다면 저희들은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그렇게 정진에 임하고 있습니다.)

호산스님 / 상월선원 천막결사 대중ㆍ수국사 주지
(21세기 우리 불교가 좀 더 달라져야 되고 또 함께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상월선원은 난방시설조차 없는 천막법당에서 옷 한 벌만 가지고 씻지도 않고 묵언하며 하루 한 끼 공으로 14시간 정진이라는 한국불교 초유의 동안거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난 90일 동안 아홉 스님들의 청규와 똑같이 진행되는 1박 2일 무문관 체험, 릴레이 철야정진, 문화축제 현장 등의 모습과 전국에서의 기도동참 열기로 뜨거웠던 상월선원의 24시간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호대중들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불자들과 종립학교인 동국대 관계자, 조계종 포교사단, 정관계 인사들의 방문도 기록했습니다. 

천막결사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과제를 논했던 학술세미나 현장의 모습도 방송됩니다.

자현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저는 치열한 선 수행을 통해서 지금 120년 동안 이뤄졌었던 도심포교의 일대 전환을 맞이하는 사건이 아닌가.)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맨땅이지만, 그리고 비록 천막에 좌복을 깔고 앉아 있지만 이런 수행의 열기가 결집이 된다면 멋진 도심의 수행 포교 도량으로 이 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TN 다큐멘터리 <한국불교 중흥의 새 역사, 위례  상월선원 90일의 기록>은 내일 밤 9시, 13일 오전 8시 30분, 14일 오후 3시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케이블TV와 IPTV, 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 할 수 있으며, BTN 앱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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