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불교의료 인프라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증축에 나섭니다.

경기도 서북부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것입니다.

증축되는 병원건물은 250병상 규모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이 원력을 냈습니다.

법산스님 / 동국대 이사장
(4제 팔정도 육바라밀을 실천하면서 약사여래의 12대원이 바로 이 병원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병고를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치유센터가 돼야겠다는 그런 염원으로 병원이 시작됐습니다.)

증축 병원은 노인성질환과 만성질환, 수술 수 회복치료, 재활치료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 동국대 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위한 교육공간을 늘리고, 연구공간을 확충해 활발한 연구를 통한 대학병원으로서의 기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스님들을 위한 병상도 갖출 예정이어서 승가의료 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병원은 암 수술과 장기이식 등 중증환자들을 중심으로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조성민 / 동국대의료원장
(의료 쪽에 이런 시설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톨릭이나 기독교의 그런 재단들의 의료기관과 비교해보면 불교의 위치에 비해 너무 빈약하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에 불교 종합병원을 지은 불교계 원력이나 정성을 생각해서 열심히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증축을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현재 672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증축과 함께 기존 병원에 100병상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1000병상 이상의 일산 최대 규모이자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1000병상으로 확대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급성기․회복기 치료가 이뤄지고, 양․한방 협진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산스님 / 동국대 이사장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이 조금 더 한 발짝 더 내디디는 그런 훌륭한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다하면서 불자들의 얼굴에 좀 더 주름이 가실 수 있고 또 특히 우리 스님들의 병동이 사실 필요합니다.)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현재 고양시 내 종합병원 중 두 번째 규모로, 지역에서 신뢰받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의료원은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3000병상 급 규모로 확대하는 등 전국적인 병원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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