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이 MBC 뉴스데스크의 상월선원 보도에 대해 사실에 맞지 않는 내용을 기정사실로 보도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보도와 달리 상월선원 부지는 2014년 신도시 포교당 건립을 목적으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이 보도자료를 통해 MBC뉴스데스크 ‘바로 간다’ 1월 29일 상월선원 보도에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전형적인 왜곡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조계종은 MBC뉴스데스크의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화면편집은 논외로 하더라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행태에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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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상월선원 부지에 문화재 관련 시설과 법당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해당 부지는 2014년 계약 당시 신도시 종교용지 확보와 포교당 건립을 목적으로 매입계약이 체결돼 포교와 전법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찰 건립을 계획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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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는 2015년 성남 봉국사를 부지로 절차를 진행하다 종단 내부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위례신도시의 해당 부지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바 있지만 절차상 문제와 부지의 과대, 과밀현상 등이 문제가 돼 본래 목적대로 도심 포교당을 건립하기로 하고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대상지는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목적대로 부지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원래 문화재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는 MBC의 보도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조계종은 MBC에 공영방송으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책무인 객관성과 사실성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방송을 송출했을 뿐 아니라 수년전부터 불교에 대한 악의적 왜곡 보도를 일삼아 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번 보도 역시 같은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방송으로 판단한다며 종단과 소속사찰은 MBC의 모든 취재 등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데스크의 해당 보도는 이외에도 불교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작성된 내용과 의도적인 편집으로 상월선원을 마치 사이비 집단처럼 보이게 해 불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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