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르신들의 배움터이자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2017년 개교한 조계사 백송대학이 3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는데요, 도반들과 함께 부처님의 길을 걸으며 더 큰 수행과 행복의 길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어르신들의 청춘대학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교대학인 조계사 백송대학이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3기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도반들과 함께 스님의 법문과 명상, 수어 등 신행생활과 봉사활동으로 함께한 120명의 졸업생들은 서로의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불법을 익히며 작은 것일지라도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겁고 젊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조계사 백송대학이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또한 백송대학에서 만난 도반들이야말로 신행생활에 있어 소중한 동반자일 것입니다.  )

조계사 백송대학은 지난 2017년 건강한 노년을 추구하며 1년 과정의 대학을 개설했습니다.

일주일에 한차례 일년 과정의 백송대학은 1기 153명과 2기 149명 등 지금까지 4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졸업생 어르신들은 백송대학생의 자부심으로 실천하는 대승보살을 서원했습니다.

조헌형/백송대학 3기 졸업생 대표
(앞으로 저희 졸업생들은 백송대학 수업을 통해 배웠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수업 시간에 항상 부처님 전에 발원하였던 발원문의 내용처럼 항상 웃는 얼굴, 밝은 미소로 정진하며 대승보살로 살아가겠습니다.)

졸업생 어르신들은 지난 1년 동안 배웠던 수화와 노래로 도반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더욱 빛나는 노년을 응원했습니다.

정미령/조계사 신도회 수석부회장
(백송대학만큼 재미있고 의미있는 교육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건강한 삶, 행복한 청춘, 즐거운 신행생활을 배워가는 곳이 바로 우리 백송대학입니다.)

조계사 백송대학 졸업생 어르신들은 도반들과 함께 부처님의 길을 걸으며 더 큰 수행과 행복의 길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