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나눔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의 대사회적인 역할을 높이고, 우리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공공 및 민간기관과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계속해서 유지․시행하고 운영 예산에 나눔 템플스테이 전용 에산을 신설하겠습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평가 항목에 나눔 템플스테이 관련 항목을 신설해 사찰 스스로 템플스테이의 사회 공익적 가치를 더 크게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내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도 나섭니다.

템플스테이 전통사찰과 여행코스를 결합한 전통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코레일과 협력해 기차타고 템플스테이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화권과 동남아권, 도쿄 올림픽 관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유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홍보 마케팅의 다변화도 모색합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운영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올바른 불교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템플스테이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외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과 사찰음식 해외홍보 사업을 확대하며 국제 여행박람회 참가로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 참가자 증대로 연계하겠습니다. 또한 관광업계 종사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불교문화 소양교육을 추진해...)

사찰음식 대중화와 전문화를 위해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 등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과 10월에는 세계적인 조리전문교육기관인 런던 르꼬르동블루에서 채식교육과정 중 한 부분으로 사찰음식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향후 사찰음식이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사찰음식 특화사찰의 교육 기능을 더욱 강화해 권역별 특화사찰로 육성하고 세계 유수의 조리전문 교육기관에 사찰음식 정규 교육과정 편성을 추진해 한국 전통문화 자원으로서 사찰음시 국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사찰음식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수요 충족을 위해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와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운영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더욱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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