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의 올해 키워드는 지속적인 신행혁신운동과 전법의 구체화입니다.

먼저 그동안 추진돼온 각종 편찬사업의 완료와 보급의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계율과 간경, 염불 등 생활 속 정진의 길잡이가 될 5대 수행법 안내서를 연내에 제작, 배포하고 우리말 의례문 작업을 마무리해 포교신도단체 결집대회를 중심으로 곳곳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경율론과 선어록 등이 포함된 불교성전을 편찬해 오는 10월 봉정식을 봉행하고 종단 차원의 대작불사인만큼 영상과 음성 파일형태로도 제작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수행이 생활 속에서 중심이 될 때 내가 변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변화하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회에 깊은 울림과 맑은 향기로 전하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소통도 강화하는데 계층별 명상과 경전 등 필요자료를 손쉽게 제공하는 포교 콘텐츠 통합플랫폼을 추진합니다.

또 웹툰 시나리오와 동화 일러스트 등 작가 템플스테이를 지속 시행하고 오는 5월에는 두 번째 기수를 맞은 불교 크리에이터 발굴도 앞두고 있습니다.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계층별로 마음거울 명상을 할 때 경전자료가 필요한 분들과 사부대중이 포교원과 종단 소식이 궁금할 때 간편히 접근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포교지도를 기반으로 지역별 포교전략 수립의 첫발도 내딛습니다.

포교지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의 법회와 교육, 수행 등을 조사해 체계화한 것으로 올해부터 각 교구본사에 제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포교신도단체의 자립성을 높이고자 실무자 교육을 신설해 연 2회 실시하고 월 단위 회의를 통해 소통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5년 단위로 포교지도가 그려지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전략이 만들어진다면 지역에서 불교의 위상과 역할은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신행혁신과 생동감 넘치는 불교를 다짐한 조계종 포교원.

부지런한 흰쥐의 해를 맞아 사부대중이 함께 만드는 포교의 발자취를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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