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불교 성보 대거 경매에..환지본처 노력해야

[앵커]

발원문을 보관하는 소통을 비롯해 각종 불상과 불화 등 다수의 불교 미술품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불교 성보인 만큼 환지본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전시장 초입에 배치된 두 점의 불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형의 얼굴과 뭉툭한 코, 물결모양으로 처리된 대의의 모습 속에 관음보살상 특유의 친숙함이 엿보입니다.

비교적 화사하게 장식된 불상은 전통성이 묻어나고 보발의 표현과 역삼각형의 옷깃, 균형 잡힌 몸체 등을 통해 조선 중후기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관음보살상 옆에는 1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유희좌가 있는데 긴 상체와 이국적인 인상, U자형의 옷자락을 나타내며 지난 2016년 동국대박물관 특별전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불교 미술품의 경매를 앞두고 마련된 사전 공개현장.

미국과 일본, 미얀마 등 각국에서 수집된 희귀불상을 비롯해 조선시대 고승진영과 현대미술 등 총 60여점의 불교관련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이무웅/ 명인옥션 대표
(불교의식에 필요한 모든 것이 지금은, 역사적으로 흘러와서 미술품이라고 우리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불상, 공예품, 불화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수의 불교공예품도 눈길을 끄는데 발원문을 보관하는 기구인 소통과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은제 촛대 한 쌍, 경전을 넣는 함인 경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더불어 국태민안의 염원을 담은 청동제 향완은 고려시대 고배형 형식과 함께 명문이 새겨져 있고 장기간 풍화작용을 대변하는 갈바닉 부식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입니다.

경매 관계자는 국내 대학과 뉴욕 연구소 등을 통해 진품 여부와 조사, 분석 과정을 철저히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무웅/ 명인옥션 대표
(이분의 이야기는 정말로 절대적이다라는 객관성 확보에 관한 이야기 등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거쳐서 진품인가 아닌가를 가리게 됩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고 출품합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에 조성된 아미타삼존설법도와 지장보살도,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일본에서 건너온 불교민화도 경매에 등장했습니다.

이무웅/ 명인옥션 대표
(한국의 문화재 특히, 고려시대 이후에 굉장히 좋은 우리나라의 불교공예를 제자리에 앉히고 제대로 평가하려면 넓은 아량으로 같이 동참해서...)

이번 경매는 오는 16일 오후 5시 그랜드엠버서더 오키드룸에서 개최됩니다.

불교 성보가 대거 경매장에 나오는 만큼 환지본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