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인재영입 3호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강한 국가와 튼튼한 안보, 강한 군을 만들겠다”며 입당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부처님의 자비와 이타 정신을 정치에 접목시켜 소통하며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영입한 세 번째로, 전문 인사로는 처음입니다.

김 전 대장은  국제 전략과 한미동맹 관련 안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장은 “정치에 입문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지만, 강한 국가와 튼튼한 안보, 강한 군을 만들기 위해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냉정한 국제 질서에서는 힘을 통한 국방과 안보만이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주 /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안보 국방력에다가 정치 국방력을 더했을 때 글로벌 정예 강군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정치에 입문해서 실제 강한 군대 정예 강군을 위해서 법과 제도로 이런 것들을 뒷받침하고 싶습니다.)

김 전 대장은 군 시절부터 소통에 주력하며 덕장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장교 시절 제대하는 전역병을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집 밥을 대접하고, 장성 시절에는 여단장 공관을 장병들의 쉼터로 개방했습니다.

김병주 /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사실 자기가 사는 집을 공개한다는 것은 자기를 열고 다가간다는 의미죠. 그래서 우리 장병들이 그때 아주 좋아했고 오히려 저를 잘 이해하고 따라준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병들하고 어떻게든 소통을 해서 장병들이 기가 좀 살면서도 앞으로 미래에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일을 군대생활을 하면서 많이 했습니다.)

퇴임 이후에는 군사전략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유튜브와 케이블 방송 등에서 현 정세에 병법서인 손자병법을 접목해 강연하고, <시크릿 손자병법>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주 /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손자병법을 읽게 되면 대단히 통찰력이 생기고 문제해결 능력도 생기면서 지혜로워집니다. 그래서 정치인이 읽어서 적용하면 정치 지침서가 될 수 있고, 기업가가 읽으면 경영 지침서가 될 수 있고 개인이 읽는다면 인생 지침서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손자병법을 읽고 삶을 지혜롭게 또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김 전 대장은 지난 1984년 임관한 뒤 39년 간 재직하며 불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삶의 나침반으로 삼아 실천했습니다.

13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을 역임하며 신행과 포교는 물론, 호국불교의 계승·발전과 군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김 전 대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이타 정신을 정치에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낮은 자세에서 소통하며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주 /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부처님의 자비 정신과 이타 정신은 저에게 많은 태도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 개인의 어떤 영달보다는 국가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죠. 또 하나는 제가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서 소통하고 또 도와주고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같이 만들어가는 그것이 부처님의 도와 연결이 된다고 저는 봅니다.)

김 전 대장은 군 불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불자대상을 받았고, BTN 붓다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불법 홍포에 힘쓰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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