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4년 경자년 새해에는 불교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참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마을 동사섭과 금강선원 청소년 집중명상, 수월관음명상센터 수행명상 세 프로그램을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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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적인 마음챙김 수행법으로 명상은 이미 트렌드가 됐습니다.

명상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만, 올바른 수행법을 익혀 그대로 실천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사섭을 상담과 명상 분야에 처음 접목한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스님은 동사섭 프로그램이 생각과 느낌을 주요 개념으로 행복과 해탈의 길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용타스님 / 행복마을 동사섭 이사장
(동사섭은 생각과 느낌, 느낌과 생각을 양 축으로 놓고 이 두 가지 개념을 어떻게 우리들의 행복으로, 해탈로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것이 동사섭의 주제죠.)

행복을 좋은 느낌으로 정의하는 동사섭 프로그램은 다섯 가지 행복 조건을 제시하는데, 바람직한 자아를 정립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며, 마음을 잘 닦고, 이웃과 좋은 관계를 가지며,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겁니다.

즉 스스로를 올바르게 가꿔 좋은 생각을 하고,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선행을 베풀면 좋은 느낌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 동사섭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금강선원의 청소년 집중명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10분에서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훈련과 연습으로 집중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는 교육입니다.

잔상연습, 이미지·듣기·숫자 훈련 등 다양한 연습과 훈련과 함께 참선, 법문도 실시해 집중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성이 / 금강선원 청소년금강명상지도자
(모든 뇌의 신경이 12신경이 있는데, 60% 이상이 눈으로 오더라고요. 시각으로 오니까 잔상을 이용해서 하는 훈련이 상당히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다, 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월스님이 이끄는 수월관음명상센터에서는 수행명상에 앞서서 현실을 해결하는 생활명상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성격이나 습관 등을 고치기 위한 명상은 맨 정신에서 진행하면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마타 수련과 이완의 기술을 통해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월스님 / 수월관음명상센터장
(전식 단계에서 명상은 시작입니다. 기억과 저장된 지식을 가지고 컨트롤해야 진정한 명상의 대화가 시작된 거예요. 정신 차원으로 들어가는 테크닉을 훈련하지 않은 사람은 명상을 배웠다고 할 수 없다...)

불기 2564년 경자년 새해,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만 시간을 내 명상을 한다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마인드 컨트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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