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가 신년기도법회를 열어 나라의 안녕과 마포구민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불법을 전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데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기 2564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가 어제 서울 성림사에서 신년기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는 연합회장 광용스님과 감사 경륜스님,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해 나라의 안녕과 마포구민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경륜스님은 “꽃의 향기는 백리, 술의 향기는 천리,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의 향기는 입소문으로 번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륜스님 /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 감사
(아 그 사람 어때, 그 사람 괜찮아, 이러면 이 말이 점점 번져서 만리까지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만리가 가도록 그렇게 향기 나는 날들을 장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 스스로가 향기 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광용스님은 “아무리 유명한 배우가 있어도 청중이 없으면 그 사람은 홀로 외롭게 혼자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누구보다도 애쓰는 사람은 나 자신이며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또 존재하게 하는지는 자신에게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용스님 /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장 (성림사 회주)
(걸음걸음마다 2020년 연꽃이 피어나고 가슴 가슴마다 품은 소원이 활짝 활짝 등불과 같이 밝아지기를 부처님께 기도드리고 이 나물밥 한 그릇, 에너지와 부처님의 보호로 안전하고 행복하길 거듭 기원 드리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법회에서 마포구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광용스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유동균 / 마포구청장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부지런히 정진하라.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입니다. 잘 아실 겁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이러한 말씀처럼 정진한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는 마포구청 불심회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신행을 이끌고, 마포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지원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전법과 포교는 물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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