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신도들이 상월선원을 방문해 아홉 스님을 외호했습니다.

어제 봉행된 법회에는 화엄사 외에도 안양 용화사, 삼화사 등의 신도들도 참석해 천막 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부대중은 결사 구호를 다 함께 외치며 추위 속에서 정진하고 있는 아홉 스님들을 한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화엄사와 함께 서울까지 올라온 순천지역 클래식 합주단 조이플앙상블이 친숙하고 흥겨운 곡들을 연주해 법당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덕문스님은 “머무르기는 쉬우나 나아가기는 어렵다”면서, 진일보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용맹정진하는 스님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덕문스님 / 화엄사 주지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기가, 목숨 걸고 한 발짝 나아가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그래도 여기 계신 아홉 분의 큰스님들은, 정말 우리가 많은 용어 중에서 ‘큰스님’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고 너무 쉽게 쓰고 있습니다만 진정으로 그렇게 불러주고 싶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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