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십갑자 중 37번째인 경자년 새해를 맞아 천태종 관문사가 관세음보살 장엄등에 불을 밝히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관문사 신도들은 타종으로 새해 첫날을 맞았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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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

천태종 관문사가 육십갑자 중 37번째 해인 경자년을 관세음보살 장엄등에 불을 밝히며 시작했습니다.

매년 십이간지의 신장등을 장엄하며 새해를 시작했던 관문사는 올해는 쥐의 신장이 아닌 관세음보살 장엄등에 불을 밝혔습니다.

십이간지 중 첫 번째 동물인 쥐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스님은 자신을 비롯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정진한다면 부처님의 가피는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며 부지런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월장스님/천태종 총무부장(관문사 주지)
(우리가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는 희망을 갖고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마음 속에 긍정적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습니다. 오늘 관세음보살님 등을 밝히지만, 절에 다니는 사람은 항상 부처님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신도들도 경자년 장엄등 점등으로 첫 날을 시작하며 가족의 건강은 물론 주변의 이웃들에 대한 행복도 기원했습니다.

안태국/관문사 청년회장
(새해에는 원하시는 소원 다 이루시고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 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주헌/계성초등학교 4학년
(새해에는 불행한 사람이 없고 모두가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난민 같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이민을 오잖아요. 그래서 살 곳이 없고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가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관문사는 송년법회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며 경자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았습니다.

관문사 주지 월장스님과 신도들은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타종을 하며 부처님 가르침의 전법을 위한 기도정진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월장스님/천태종 총무부장 관문사 주지
(배우고 실천하고 닦을 수 있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희망찬 모습으로 우리 마음 속에 원력을 세워서 꼭 그렇게 노력하고, 그렇게 이뤄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기도정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쥐의 해를 점등과 타종으로 출발한 천태종은 애국, 생활, 대중불교의 삼대지표의 실천으로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발전과 모두가 행복해지는 불국정토를 발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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