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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좌 적명대종사 영결 다비식 엄수


〔앵커〕

일생을 청풍납자로 수행정진하시고 봉암사의 종풍을 드날렸던 적명스님의 영결식이 사부대중의 눈물 속에서 엄수됐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석이 된 마지막 길에서 사부대중은 헌 신 벗어 댓돌 위에 새 신처럼 놓아두고, 그렇게 갔다가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스님의 법구를 떠나보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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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인 봉암사 태고선원 수좌 적명 대종사의 법구가 놓인 연화대에 불길이 솟아  올랐습니다.

갑작스럽게 스승을 잃은 제자들의 얼굴엔 슬픔만이 흐르고, 오랫동안 봉암사에서 함께 걸어온 사부대중들도 뜨거워진 눈시울을 훔칩니다.

불길에 휩싸인 채 한 줌 재로 변해가는 스님을 보며 연신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지난 28일 조계종 종립특별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수좌인 적명 대종사 영결식이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세민스님 /조계종 원로의장 (종정 진제 스님 법어 대독)
(만리에 구름은 없음이나 지나감이 있고 푸른 연못은 맑은 거울과 같음이 나 달은 오지 않음이로다.)

영결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수좌회 공동대표인 의정스님과 영진스님, 장의위원장 대원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대원스님  / 장의위원장
(적명대종사시여! 일생을 청풍납자로 일념 수행정진 하셨으니 그 선지는 향수해가 깊다 해도 미치지 못하고 봉암사의 종풍을 드날리시고 수행가풍을 바로 세우셨으니 그 공덕과 업적은 수미산이 높다 해도 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수좌라는 경칭을 올려드리겠다며 후학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왔던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수좌 적명 대종사님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암사 종립특별선원을 이끄시면서도 끝내 조실 자리를 마다하고 수좌로 남아있겠다 하셨습니다. 비어있는 대종사님의 법호 자리에 감히 수좌라는 경칭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인 의정스님은 속히 사바세계로 와 향기로운 수행자로 이끌어 줄 것을 믿고 기다리겠다며 스님의 원적을 추도했습니다. 

의정스님 /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저희 후학들은 평소 대선사가 강조한 봉암사 결사 정신으로 경책의 대기와 깃발의 대용을 쌍수하여  화두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진력하겠습니다.)

적명대종사의 법구는 사부대중의 곁을 떠났지만 청정한 계율을 잘 지키라는 스님의 당부는 후학들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적명 대종사의 49재는  오늘 30일 초재를 시작으로 2월 10일 49재까지 주석처였던 문경 봉암사에서 봉행 될 예정입니다.

봉암사 태고선원 수좌 적명 대종사의 영결식은 오늘 30일 오후 9시, 31일 오후 2시에 BTN불교TV를 통해 방송 될 예정입니다.

비티앤뉴스  하경목 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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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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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자김 2019-12-31 07:26:50

    거룩하고 거룩한 한분 이신 분의 소식 을 머나먼 미국 택사스 주에서 50년 을 천주교에 다니다가 불기 2563년 에 불자가 돼어서 감사하고 감사함니다 그리고 거룩한 승가 감사함니다,   삭제

    • choon kim 2019-12-31 0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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